자체사업비 4억 5천만원 추가 확보해 지원 대상 172농가로 대폭 늘려

전남 나주시는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 설치를 희망하는 농가 수요를 적극 반영, 올해 사업 물량을 대폭 확대하여 사업을 추진한다.

16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 자체사업은 199농가가 신청했으나 35.2%인 70동 지원에 그쳐, 올해는 시 자체사업 기준으로 150동에 4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서 도비 보조사업(22동)까지 포함해 172농가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했다.

농산물 소형 저온 저장고 설치사업은 2ha 미만 소규모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한동당 6백만원 중 3백만원을 지원해 9.9~33㎡의 컨테이너·판넬식 저온저장고를 설치하여 과수, 채소 등 농산물의 상품성 향상과 출하 조절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된다.

나주시는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 시 자체 사업으로 2013년 40동, 2014년 60동, 2015년 75동, 2016년 150동 등 꾸준히 지원을 늘려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322동 14억 4천 4백여만원을 지원하였다.

한편, 견실 시공과 부실 공사를 예방하기 위하여 시공업체를 공모하여 7개 업체가 선정되었으며, 15일 오후 3시 나주시청 제2청사(왕곡면 나주배 테마파크)다목적 강당에서 ‘2016년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 설치사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 날 대상농가와 시공업체, 관계 공무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지침 설명 및 업체의 제품 설명 등이 이루어졌고, 농가와 시공업체간 자유로운 계약을 통해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나주시 농업기술센터 채진광 소장은 “시 재정 형편이 어려운 데에도 불구하고 농가들의 많은 요구에 따라 향후 지원 계획을 늘려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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