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면 익명 기부자 사과 100박스 쾌척

▲ 장성군민의 ‘아름다운 기부’… 지역사회 행복 전파

[빛가람뉴스=곽유나 기자] 장성군이 신록이 아름다운 계절에 어울리는 희망 가득한 기부 소식을 전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북일면 강정마을 오정길, 이웅정 부부가 20kg 들이 백미 20포를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기부를 마친 오정길, 이웅정 부부는 “어려운 이웃들을 조금이나마 돕고 싶은 마음에 쌀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기탁품을 받은 북일면은 지역 내 저소득 주민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골고루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룡면에서는 ‘이름 없는 기부’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맥호리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한 주민이 이달 초, 행정복지센터에 사과 100박스를 기부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350만원 상당이다.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 해당 주민은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기부자들의 나눔이 장성군을 더욱 살기 좋고 아름다운 고장으로 거듭나게 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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