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밀원식물 황칠나무 식재 및 나무심기 운동 홍보

▲ 고흥군, 제78회 식목일 맞이 나무심기 행사 개최

[빛가람뉴스=곽유나 기자] 고흥군은 제78회 식목일을 앞두고 28일 군 보건소 인근 군유지에서 ‘나무심기 및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28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산림자원 및 밀원환경 조성을 위해 공영민 고흥군수를 비롯해 공무원, 산림작업단,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해 군유지 8,000㎡의 부지에 5년생 황칠나무 880주를 식재했다.

황칠나무는 식용·약용자원으로서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밀원으로도 우리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나무다.

밀원수종 중에서 황칠나무는 상대적으로 꽃이 없는 6~8월에 개화하며 꽃 하나당 꿀샘에서 분비하는 꿀의 양이 아까시 나무의 양보다 1.7배 이상 많아 밀원적 가치가 상당히 높다.

나무심기 완료 후에는 식목의 계절을 맞아 군민들이 집 주변에 나무를 심고 가꾸면서 숲의 가치와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군은 참여자 대상으로 황칠나무, 비자나무, 석류나무 등 2,000여 주를 무료로 분양하며 ‘나무심기 운동’을 홍보했다.

공영민 군수는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나무심기를 통해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와 이상기후 현상 등 환경오염이 심해지는 요즘 숲이 주는 공익적 가치를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성된 숲을 잘 보전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산불이나 관리 소홀 등으로 애써 가꾼 산림이 소실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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