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관무, 사랑무, 소고춤, 설장구춤, 검기무 등 다양한 전통춤 향연이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사)남도전통예술진흥회(이사장 유명숙)를 초청해 토요상설무대 공연을 연다.

여는 마당에서는 곱게 단장한 무녀들이 궁중무 복식에 색한삼을 공중에 뿌리며 흥겹게 춤을 추는 화관무로 무대를 열고, 이어 유명숙, 유라용이 성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을 모티브로 한 사랑무를 전통춤으로 표현한다.

 펴는 마당에서는 박정은 등 5명의 단원이 선보이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인 정읍 우도농악의 소고춤(보유자 김종수), 김평호의 설장구춤이 이어진다. 장구를 어깨에 비스듬히 둘러메고 다양한 장구 가락에 맞춰 발을 빠르게 옮기고 도약하며 추는 설장구춤은 보는 이들의 어깨춤을 들썩이게 한다.

마무리는 그 해의 액운을 물리치는 위해 추는 살풀이춤과 검기무다. 전립과 전복, 전대의 복식을 한 4명의 검무가 무기를 들고 추는 검기무는 각 지역에 따라 여러 종류의 검무로 전승되는 춤의 형태로 무기를 들고 추는 춤이지만 힘찬 기상과 유연한 동작으로 일관된 아름다운 춤사위를 보여준다. 이번 무대는 박정은, 박지예, 유라용, 장인숙, 서종례, 이시인, 김옥희, 김평호 등이 출연한다. 공연 문의 062-232-15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