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은 광주광역시 광산 을  예비후보는  12일 9시 광주 동구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마련된 독일 외신기자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동구 5.18기록관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하고 “광주시민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너무나 고마운 분이 돌아가셨다.”며 “자칫하면 묻혀버렸을 5.18광주의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린 고인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후보는 방명록에 “기억은 힘이 세다. 진실은 힘이 세다.”란 문헌을 남긴 문 후보는 “고인을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접한 그분의 다큐멘터리를 봤다.”면서 “그 때의 충격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고인에게 큰 빚을 졌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을 추모하면서 기억의 힘, 진실의 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최근 불거졌던 위안부 졸속 합의나 국정화교과서 문제 또한 역사의 기억에 대한 문제다.”면서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된다. 5월 광주도 점점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히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분향을 마친 뒤 문 후보는 분향소가 위치한 5.18기록관을 둘러보고 “5월 광주 정신을 현재에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위르겐 힌츠페터는 1980년 도쿄 특파원 재직 당시 광주로 들어가 5.18 민주화 운동 현장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였으며 전 세계에 5.18 광주 실상을 가장 먼저 알려 주목을 받았다. 또한 ‘기로에 선 한국’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광주의 참상을 알리고자 노력하였다. 그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각)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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