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광주 남구 칠석동 고싸움놀이 테마파크에서 열린 제40회 정월대보름 고싸움놀이 축제에서 윤영덕 국회의원이 동부 줄패장, 김병내 남구청장이 서부 줄패장으로 나서 고싸움 시연을 하고 있다.(사진=곽유나 기자)
5일 오후 광주 남구 칠석동 고싸움놀이 테마파크에서 열린 제40회 정월대보름 고싸움놀이 축제에서 윤영덕 국회의원이 동부 줄패장, 김병내 남구청장이 서부 줄패장으로 나서 고싸움 시연을 하고 있다.(사진=곽유나 기자)

[빛가람뉴스=곽유나 기자] 광주 남구 칠석동 고싸움놀이 테마파크에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펼쳐진‘제40회 정월대보름 고싸움놀이 축제’가 성황리 마무리 됐다.

올해로 40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볼거리로 채워졌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취소, 연기, 축소되어 열렸던 국가 무형문화재 제33호인 광주칠석고싸움놀이 축제기간동안 연을 만들어 날리는 체험 활동, 기억 속에서 잊히고 있는 고누 대회, 전국 5인 줄다리기 대회 예선전, 전통 연희놀이인 버나 놀이와 사자탈춤, 큰 깃발 놀이, 설장고, 소고춤 무대, 국가무형문화재인 통영 오광대놀이와 줄타기, 판소리가 펼쳐지며, 탭 댄스 및 춤추는 별주부전 등 퓨전국악 공연을 선보였다.

광주칠석고싸움놀이···농사의 풍년과 마을의 평안 기원, 연날리기(사진=곽유나 기자)
광주칠석고싸움놀이···농사의 풍년과 마을의 평안 기원, 연날리기(사진=곽유나 기자)

마지막날인 5일 고싸움놀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300여명의 고멜꾼과 줄잡이들이 남도의 강인한 기상을 선보이는 고싸움놀이 시연 무대가 이어졌으며, 축제장 주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나홀로 서커스와 버블 팡팡, 샌드아트 등 다채로운 체험 한마당이 진행됐다.

또한 윤영덕 국회의원이 동부 줄패장, 김병내 남구청장이 서부 줄패장으로 나서 고싸움 시연을 통해 동·서부의 화합을 기원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모처럼 정월대보름 밝은 달빛 아래 신명 나고 흥겨운 시간 보내시고, 달집에 모든 액운은 태워 버리고 여기 오신 모든 분들이 소원하시는 대로 모두 다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며 “특히 세계적인 민속놀이로 각광받는 고싸움놀이 시연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삶에 위로도 받으시고 힘찬 기운도 듬뿍 담아 가시길 기원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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