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상설공연 마당극‘떳다!심봉사’. 세화 그리기 부대행사도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가족이 함께 마당극 공연과 전각예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광주전통문화관에서 펼쳐진다.

2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하 전통문화관)은 오는 6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열리는 토요상설공연 ‘흥겨워라’ 무대로 극단 ‘드라마스튜디오’를 초청해 마당극 ‘떳다! 심봉사’ 를 선보인다. 이와함께 특별부대행사로 전각예술가 효천 조정숙 선생의 ‘丙申年(붉은 원숭이) 세화’ 작품 체험도 진행한다.

마당극 ‘떳다! 심봉사’는 심청전을 각색해 우리가 알고 있는 심청전에서 1년이 지난 스토리를 풍자와 해학으로 엮는다. 특히, 이번 공연은 관객과 함께 장단을 주고받는 추임새를 강조하고, 관객이 직접 출연해 주인공 심청을 연기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공연자와 관객이 교감하는 마당극의 특색을 최대한 살릴 예정이다.

또 심봉사 ‘눈 뜨는 장면’에서 보다 밝은 눈으로 세상을 봐야 함을 강조하는 등 현 시대를 적절히 풍자함으로써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자아내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극단 ‘드라마스튜디오’는 1984년에 창단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연단체로서 소극장을 운영하며 직접 기획부터 제작까지 참여하는 등 관객과의 호흡을 중요시하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윤희철 감독이 연출을 맡고, 심봉사 역에 최윤상, 황봉사 윤희철, 뺑덕이 강인영, 말뚝이․도창 김산옥, 가야금 허혜진, 대금 이세현, 고수 주현주, 설장구 정꽃담 씨가 출연한다.

공연이 진행되는 전통문화관 서석당 한켠에서는 특별부대행사로 효천 조정숙 선생의 ‘丙申年(붉은 원숭이) 세화’ 체험자리가 마련된다. 세화는 새해를 송축하고 재앙을 막기 위해 그리는 그림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는 등 신년운세 맞이의 의미를 함께 나눌 예정(선착순 100명)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무료이고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오는 2월 둘째주 토요상설공연은 천년지기 동금악회 초청 ‘차은경과 함께하는 봄의 길목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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