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은행’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고병일 광주은행장/광주은행 제공
고병일 광주은행장/광주은행 제공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13일 신년 계획을 발표하며 “전 세계적 고물가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광주은행이 위기를 기회 삼아 한 차원 더 높은 도약을 꿈꿀 수 있도록 앞장서 지휘하겠다”며, “‘기본이 탄탄한, 역동적인 강소은행’과 더불어 ‘100년 은행’의 교두보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고병일 은행장은 100년 은행을 향한 최적의 3대 균형점으로는 ‘권한과 책임, 자율과 규제의 균형’을 들며, “조직 내부에 적절한 권한 이양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의 균형, 자율을 부여하겠다. 이와 함께 지도자의 책임과 적절한 통제를 잘 조합해 잠재력을 100% 발휘하는 조직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변화와 혁신의 시대를 돌파할 핵심어로 ‘기본’을 강조하며 ‘고객’과 ‘실력’, ‘확실한 경쟁력’에서 기본을 탄탄히 다질 것”이라며 “‘고객’을 하나의 대원칙으로 삼고 은행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영업조직은 성과를 창출하는 주체로서 고객과의 공감 및 소통을 바탕으로 영업활동에 매진하도록 하고, 본부조직은 영업점이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 등을 보완한다”고 덧붙였다.

고병일 은행장 앞으로 추진할 4대 주요 경영방침으로 ▲고객과의 공감 및 소통,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금융지원체계 확립 ▲지역 경제 중심축으로서 금융을 통한 공공의 역할을 강화해 지역경제와 상생 발전하며 지역경제 생태계 내 광주은행 영향력 확대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능동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스마트한 조직 운영 ▲대면·비대면채널, 사업·기능별로 장기 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확실한 경쟁력 확보를 제시했다.

영업 수단은 장기적으로 대면과 비대면 채널 각각의 순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편한다. 대면 업무는 디지털화를 강하게 추진하며 상담형 영업체계로 전환해 고부가가치 창출에 집중하고, 비대면 업무는 대면과 목표·성과를 분리해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다양하고 새로운 접근법으로 비대면 금융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디지털 사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내부 사업간, 이종 사업간 자료를 결합해 사업별 새로운 가치 탐색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이같은 주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지역 내 영업기반을 확충하고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며 지역밀착경영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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