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대머리. 제비노정기 등 전통. 현대 넘나드는 편곡 무대 선봬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하 전통문화관)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열리는 토요상설공연 ‘흥겨워라’로 국악그룹 예락의 ‘새로운 전통을 찾아’ 무대를 선보인다.

26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날 공연은 희망이 가득한 미래가 되길 바라는 내용의 창작곡 ‘꼬맹이가다’가 자진모리장단의 경쾌함으로 첫 무대를 열고, 벚꽃이 떨어지는 모습을 표현한 일본 가수 나카시마 미카의 ‘연분홍빛 춤출 무렵’을 국악으로 편곡하여 연주한다.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와 우리나라 대표적 민요들을 모아 퓨전국악으로 연주한 ‘민요의 향연’, 국악작곡가 황호준이 국악가요로 만들어 널리 불리워지는 ‘제비노정기’에 이어 희망을 노래한 창작곡 ‘Ending’을 끝으로 이날 공연을 마무리한다.

국악그룹 ‘예락’은 전통과 현대, 서양음악과 국악을 넘나드는 연주단체. 전통무대에 현대적 기법을 가미하는 등 지속적인 실험적 작업을 진행하면서 관객들이 친숙하게 전통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소금·대금에 김주희, 가야금 오찬미, 타악 김준영, 소리 조아람, 건반 김보람, 해금 문보라, 피리 박정미 단원이 출연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흥겨워라’는 무료이고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오는 2월 6일 토요상설공연은 설명절을 앞두고 ‘극단드라마스튜디오’를 초청해 심청전을 풍자와 해학으로 해석한 ‘떳다! 심봉사’ 마당극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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