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및 편의용품 비치 등 공원화장실 청결 파수꾼 역할 기대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주민 참여를 통한 청결 공중화장실 문화조성에 나선다.   26일 북구에 따르면 내달 5일까지 관내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공원화장실 클린 참여단을 모집한다.

올해 특수시책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단체의 참여를 통해 공원내 공중화장실을 깨끗이 가꾸고, 아울러 공공시설물에 대한 건전한 이용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단체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나 북구청 공원녹지과(☎510-1512)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클린참여단 모집이 완료되면, 오는 2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3월부터 관내 공원에 위치한 50개 공중화장실에 대해 청결상태 점검 및 편의용품 비치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또한 북구는 청소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오는 2월중 공중화장실 청소 매뉴얼 책자를 자체 제작, 클린 참여단 및 화장실 관리인 등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참여자에게는 월 5만원의 수당과 청소용품 등이 지급되며, 연말 우수봉사자 시상 등을 통해 사기를 진작한다는 방침이다.

북구는 이번 공원화장실 클린참여단 운영으로 청소행정 인력 부족을 보완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한 만큼 건전한 공공시설물 이용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공중화장실은 도시의 문화척도이며, 도시생활의 중요 기반시설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통해 아름답고 깨끗한 공중화장실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처럼 도시 이미지를 결정하는 공중화장실 청결도는 무엇보다 이용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공중화장실을 내 집 화장실처럼 소중히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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