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 월산면에 위치한 아불사의 묘현 스님이 지난 15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천일염 20kg 1,200포를 담양군 복지재단에 전달해와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1일 담양군에 따르면 이번에 기탁된 천일염은 동절기를 힘겹게 나는 저소득가정 및 생활시설을 위해 묘현 스님이 고로쇠 채취와 버섯 등을 재배하며 틈틈이 마련한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는 말을 좌우명 삼아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참선에 힘쓰는 묘현 스님은 덕망 높은 모범종교인으로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수년째 지속해 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비와 나눔, 베풂의 정신이 깃든 성품을 지역의 사회 및 아동복지시설, 저소득가정 등에 빠른 시일 이내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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