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행복감, 소득 등 전반적인 지표 상승

전라남도 영암군은 군민의 삶의 질과 만족도, 주관적 의식 등에 대해 조사한 「2022년 영암군 사회조사」 결과를 군청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27일 공표했다.

▲ 영암군청 (자료사진)
▲ 영암군청 (자료사진)

28일 영암군에 따르면, 이는 올해 8월 26일부터 9월 7일까지 13일간 영암군 828표본가구 내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의 가구주와 가구원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 인구, 소득, 소비, 교육, 안전, 환경, 의료, 사회복지 등 4개 부문 45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이다.

조사에 따르면, 영암군민 10명 중 7명(69.6%)은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 점수를 6점 이상으로 응답했으며, 행복 빈도를 묻는 질문에‘대체로 행복(6점 이상)’이라고 응답한 군민도 10명 중 7명(68.9%)에 달했다.

가구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 이상인 가구는 64.0%, 500만원 이상 고소득 가구는 10.7%로 지난 조사 때보다 각각 10.6%p, 4.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군의 ‘주민등록인구’는 52,937명으로 전년(53,699명) 대비 소폭 감소(762명)했으나, ‘세대수’는 전년(27,827세대) 대비 증가(370세대)하여 인구는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세대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성 한 명이 가임기간(15세~49세)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1.161명으로 전년(1.375명) 대비 0.214명 감소하여 최근 5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군의 인구 늘리기 정책이 속도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선호하는 저출산 정책으로는 청년대상 주택마련 비용 지원에 이어 영유아 보육 및 교육비 지원 확대, 결혼지원금 지급 확대, 임신·출산 지원 확대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청년 지원 정책으로는 취업 상담 알선, 주거비 지원, 구직활동 수당 지원이 높은 지지를 받았다.

사회복지서비스 만족도 중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복지와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에 대해‘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군민은 각각 24.7%, 19.9%로 지난 조사 대비 6.0%p, 2.2%p 감소하여 사회복지서비스에 대한 군민의 관심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복지가 잘 제공되고 있다고 응답한 군민은 두 항목 모두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지역민으로서의 소속감 및 자부심이 있다고 응답한 군민은 2명 중 1명으로 ‘가지고 있다’(47.8%), ‘보통이다’(40.3%), ‘가지고 있지 않다’(12.0%) 순으로 조사됐으며, 군민에게 가장 중요한 생활 관심사는 ‘건강 문제’(33.9%)의 뒤를 이어‘노후 문제’(21.5%)와 ‘경제 문제’(17.8%)가 꼽혔다.

기타 조사내용 중 부담되는 생활비 항목은 식료품비, 의료비, 주거비, 교통비 순이었으며, 선호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노래, 요가, 탁구·베드민턴, 컴퓨터 순, 희망하는 문화행사는 콘서트, 영화, 주민참여공연, 전통공연 순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본 사회조사 결과를 통해 군민들의 사회적 관심사를 파악하고, 이를 각종 정책 수립에 활용하여 군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영암군 사회조사에 자세한 자료는 영암군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회조사의 표본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9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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