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농, 여성 농업인 등 대상… ‘전정 전문가’ 장성군 과수전정단 작업

전라남도 장성군이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전정작업을 진행하지 못하는 취약 농가에 전정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 장성군청 (자료사진)
▲ 장성군청 (자료사진)

27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사과, 감을 재배하는 농업인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주민 장애인 만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 만 65세 이상 단독가구 여성 농업인이다.

취약 농가는 아니지만 입원 등 특별한 사유로 전정작업을 하지 못하는 농업인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과원을 오랫동안 방치해 전정작업이 어려운 필지는 지원받을 수 없다.

신청은 내년 1월 4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군은 다음달 10일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2월 말일까지 장성군 과수전정단을 통해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3월 중 전정 비용의 50%를 지원할 방침이다.

전정 비용은 1인 1일 기준 사과 18만원, 감 16만원으로 1인당 최대 1ha까지 지원한다.

전정 작업을 맡은 장성군 과수전정단은 군이 자체적으로 육성한 전정 전문가다.

현재 감 56명, 사과 50명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고령농 등 전정 취약 농가 지원과 전정 비용의 관외 유출을 방지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며 대상 농가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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