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육성을 위해 2014년 2천만원에 이어 1천만원 기탁…각별한 고향사랑 ‘감동’

2016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장성군에 각별한 고향사랑을 전한 이가 있어 지역사회에 아름다운 감동을 주고 있다.

20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새로운 재광장성군 향우회장으로 취임한 허정 에덴병원 원장이 20일 재광향우회 임원진과 함께 군청을 방문,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1천만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에도 장학금 2천만원을 기탁했던 산부인과 전문의 허 원장은 장성 진원면 출신으로 1993년 광주에 에덴병원을 개원한 이래 자연 분만과 안전한 출산문화를 선도하며 생명존중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애향심이 남다르고 어려운 이웃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등 그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2014년에 장성군민의 상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허 원장은 “작은 도움이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향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 훌륭하게 성장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장학회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두석 군수는 “이번 장학금 기탁은 고향사랑에 대한 깊은 뜻이 담겨 있어 장성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의미 있게 쓰여질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1992년 10월에 설립된 재단법인 장성장학회는 현재까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 1,519명에게 15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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