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22일~23일 이틀간 광주 지역에 최대 27㎝의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모든 행정력과 장비를 동원해 제설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제설 작업을 하고 있는 서구청 (서구청 제공)
▲ 제설 작업을 하고 있는 서구청 (서구청 제공)

23일 서구에 따르면, 서구는 폭설이 예고된 지난 22일 오후 구청 전 직원에게 비상소집 계획을 알리고, 23일 오전 6시부터 거주지 인근 동으로 출근해 눈을 치우도록 공지했다.

눈이 본격적으로 내린 23일 오전 4시부터 주요 간선도로 32개 노선을 대상으로 살포기와 덤프트럭 4대와 그레이더 2대, 굴삭기 2대 등을 투입해 염화칼슘을 살포하고, 송암로 염수분사장치를 수시로 가동해 도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7시부터는 구청 직원 1천여 명과 주민자치(위원)회, 통장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자생단체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골목길과 경사진 언덕 등 제설 취약지역에서 4시간 동안 눈을 치웠다.

특히 대형 장비가 들어가지 못해 빙판길로 변한 이면도로에는 소형 굴삭기 17대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 제설 작업을 하고 있는 서구청
▲ 제설 작업을 하고 있는 서구청

아울러 시설하우스 350여 동이 밀집해 있는 서창과 유덕․동천지역은 많이 쌓인 눈으로 시설하우스가 무너지지 않도록 수시로 눈을 제거하는 등 예방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관내 경로당 236개소를 대상으로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안내했고, 독거어르신 등 한파취약계층 2,500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했다.

서구는 오는 24일까지 최대 30㎝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하고, 400톤의 염화칼슘을 추가로 구입하는 등 대비를 철저히 하는 한편 간선도로 및 이면도로 제설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서구청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중이라 차량 운행이나 외출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아울러 주민들께서도 ‘내 집 앞 눈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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