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재산피해 없도록 신속한 제설작업. 행동요령 안내 등 강조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2일 여수, 광양을 제외한 20개 시군에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없도록 분야별 선제적이고 한발 빠른 대응을 지시했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2일 오후 도청 재난상황실실에서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설·한파에 따른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 지사는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 구름이 유입돼면서 24일까지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로결빙에 대비해 제설제를 중점적으로 살포 하고, 도민들에게 맞춤형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라고 당부했다.(전남도 제공)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2일 오후 도청 재난상황실실에서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설·한파에 따른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 지사는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 구름이 유입돼면서 24일까지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로결빙에 대비해 제설제를 중점적으로 살포 하고, 도민들에게 맞춤형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라고 당부했다.(전남도 제공)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담양이 8.5㎝로 최대 적설량을 보인 가운데 장흥 8㎝, 나주 5.2㎝ 등 시간당 1~3㎝ 내외의 눈이 내리고 있다. 앞으로 북쪽으로부터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 최대 30㎝ 이상의 많은 눈과 순간풍속 15m/s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어 영하 5도 이하의 강추위가 예상된다.

이에따라 김영록 지사는 이날 점검회의에서 “24일까지 내리는 눈은 수분이 많고 응집력이 강해 무거운 ‘습설’로 비닐하우스, 축사 등 취약 구조물 붕괴가 우려된다”며 “지붕 눈 치우기, 노후 시설물 점검, 수도계량기 보온조치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도민 안내․홍보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긴 시간 많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속한 제설작업을 통해 빙판길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제설 작업자의 안전도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지난 17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주말까지 이어지는 강설․한파에 대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인명․재산피해가 없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피해 저감대책은 ▲비닐하우스, 축사 등 시설물 안전 점검 ▲교량, 터널 출입구 등 제설 집중 ▲어르신지킴이단 등 도우미 활용 취약계층 1일 1회 안부 확인 ▲긴급재난문자 및 마을방송을 통한 국민행동요령 안내 등 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폭설은 성탄절과 맞물려 있고 연말연시 해맞이 행사 등 다중 집합지역의 선제적 안전관리가 필요할 뿐 아니라, 지속되는 추위로 인해 화재 사고의 위험도 있다”며 “특히 노인요양시설, 지하상가 등 화재사고는 대형화될 수 있으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