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작가·기업인 등 참여 토론회 거쳐 중장기 운영전략 마련 / 전시기간·장소 확대, XR 가상축제, 미디어 인프라 연계 등 추진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하 GMAF’)의 중장기 운영전략과 2023년 운영 계획이 수립됐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미디어아트작가, 관련 기업, 연구자 등 미디어아트 분야별 전문가 20명이 참여한 집단심층면접(Focus Group Interview) 토론회와 분석 등을 거쳐 2023년 GMAF 운영계획과 향후 중장기 운영전략을 마련했다.

▲ 광장축제_콜렉티브 롬_무대작품 (광주시 제공)
▲ 광장축제_콜렉티브 롬_무대작품 (광주시 제공)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토론에서는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의 정체성,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행사의 다양성 확보, 관련 학회 운영 등을 통한 이론연구 강화, 애니메이션 등 지역 특화 산업 및 인프라 연계 전략, 5·18민주광장 외 지역 역사성과 장소성이 존재하는 공간에서의 행사 추진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우선 미디어아트페스티벌 기간을 이원화한다. 충장축제, 프린지페스티벌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한 광장축제는 10월에 밀도 있게 운영하고, 미디어아트의 진면목을 선보일 기획전시는 확대 운영해 많은 관람객의 방문을 유도하는 한편 음악회, 포럼, 학회 등 부대행사와 어우러지도록 한다.

5·18민주광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 등 제한된 공간에서 진행됐던 행사를 광주 전역으로 확장해 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성, 일상이 공존하는 삶의 공간에서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또 광주콘텐츠큐브(GCC)의 확장현실(XR:eXtended Reality) 스튜디오를 활용해 ‘(가칭)2023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가상축제’를 선보이고,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남구청·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에서 각각 운영하고 있는 미디어월을 활용한 ‘2023광주미디어아트위크’ 등도 운영한다.

국내외 미디어아트 분야 학회 및 기업, 협회와 교류를 통해 국내 대표 미디어아트 학술행사로서 위상도 강화한다.

이 밖에도 미디어아트 공모전 기간과 규모를 확대해 국내 최고 권위의 신진작가 등용문이 되도록 하고, 어린이·청소년 등 미래세대를 겨냥한 워크숍, 체험 프로그램, 온라인 공간 행사 등을 통해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의 지속가능성도 확보한다.

김요성 시 문화체육실장은 “2023년 광주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광주비엔날레와 함께 유네스코 창의도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의 색을 올리다(Color of City)’를 주제로 지난 9월29일부터 10월9일까지 5·18 민주광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2022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에는 17만 여 관람객이 방문, 예술성과 대중성이 결합된 광장축제의 진면목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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