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사업본부 현장 방문…가뭄대책 추진사항 점검·직원 격려 / 속도감 있는 비상 대체수원 확보 및 노후 상수도관 정비 주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가뭄 극복을 위한 비상 대체수원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중장기 대책인 노후 상수도관 정비에도 역량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전 남구 상수도사업본부 덕남정수장을 방문해 정수시설을 살펴보고 있다./광주시 제공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전 남구 상수도사업본부 덕남정수장을 방문해 정수시설을 살펴보고 있다./광주시 제공

강 시장은 21일 오전 상수도사업본부(덕남정수사업소)를 찾아 가뭄 대책 추진사항을 보고 받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정수장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최근 많은 눈이 내렸지만 상수원 저수율 상승에는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며 “시민들의 생활 속 20% 물 절약 노력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만큼 힘을 모아 물 부족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특히 강 시장은 “내년 초부터 재정전략회의를 거쳐 2024년 시 예산안을 편성할 계획이다”며 “노후 상수도관 관리 실태와 누수로 버려지는 물의 양이 심각한 실정이다. 미리 상수도사업본부의 단기, 중장기 과제를 설정하고 반드시 필요한 노후 상수도관 교체 사업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밝혔다.

▲ 보고를 받고 있는 강기정 광주시장
▲ 보고를 받고 있는 강기정 광주시장

상수도사업본부는 주암댐 원수 분할공급을 통해 용연정수장과 덕남정수장의 생산량을 단계별로 조절하는 한편 급·배수관 급수구역 조정을 통해 안정적인 물 생산·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 용연정수장 : 16만㎥/일→ 26만㎥/일(동복16만㎥/일+주암10만㎥/일) 단계별 생산량 증산

- 덕남정수장 : 31만㎥/일 → 20만㎥/일 단계별 생산량 감산

또한 영산강 하천유지용수 활용사업 중 비상도수관로 사업은 공사를 발주한 상태로 이달 말까지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지하수 관정개발 사업과 동복댐 사수(흐르지 않는 물) 활용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전 남구 상수도사업본부 덕남정수장을 방문해 정수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전 남구 상수도사업본부 덕남정수장을 방문해 정수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동복댐과 주암댐의 저수율은 20일 현재 동복댐 27.08%, 주암댐 29.54%이며, 생활 속 20% 물 절약 실천으로 12월 셋째 주 물 사용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만8000t(7.8%) 감소했다.

강 시장은 현장 보고 받은 뒤 상수도사업본부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고 “물 부족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밤낮 없이 고생해주셔서 감사하다.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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