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김 위판장 개장식 개최, 안전조업과 생김풍작 기원

전라남도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다도해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2023년산 물김이 본격적으로 출하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 물김을 생산하고 있는 고흥군 (고흥군 제공)
▲ 물김을 생산하고 있는 고흥군 (고흥군 제공)

지난 19일 도화면 발포위판장에서 안전조업과 생김풍작 기원을 위한 2023년산 물김 위판장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고흥군에 따르면, 올해 채묘초기 영양염 및 강우량이 부족해 황백화 현상이 나타나 평년 대비 2주 정도 분망과 채취가 지연됐지만, 다행히 11월 하순부터 김의 성장과 색상이 점차 양호해져서 올해 물김 생산량도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흥김은 올해 10,211ha에 총 102,110책이 시설됐으며, 물김 가격은 1포대(120㎏)당 최저 109,000원에서 최고 157,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이날 위판장 개장식을 찾아 김 양식 어업인을 격려하며 올해도 작년과 같은 대풍이 이어지길 기원했다.

아울러 “고흥산 김은 전국 김밥용 김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우수한 품질, 특유의 향과 맛으로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고품질 생김이 많이 생산돼 우리 어업인들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김밥포럼 의장이며, 고흥군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락훈 셰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김밥의 세계화, 고흥김의 세계화를 추진하며 고흥김을 홍보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앞으로도 명품 고흥김 생산과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철저한 병해 예방 및 김 양식 시설 관리 등 지속적인 행정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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