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한파 대비 노후주택 1천가구 집중 수리

전라남도는 동절기를 맞아 어려움이 가중되는 위기가구를 찾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 집수리를 하고 있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전남도제공)
▲ 집수리를 하고 있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전남도제공)

이에 따라 먼저 노후주택 1천 가구를 대상으로 지붕 수리, 창호 단열, 보일러 수리, 난방시설 점검, 화재 안전점검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저소득 위기가구에는 가구당 50만 원 범위에서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지원한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특히 겨울철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노인가구를 대상으로 읍면동과 복지기동대원이 합동으로 일제 조사 후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기 전에 맞춤형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2019년 4월 출범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전남 22개 시군과 297개 읍면동에 모두 설치돼 기동대원 4천495명이 활동 중이다. 지금까지 취약계층 7만 2천여 가구에 115억 원을 지원했다.

유현호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겨울철 대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복지기동대의 활동이 어려운 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특히 보일러 고장 등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추위에 떨고 있는 분들을 위해 집 수리 등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3년 어려움을 겪는 도민 모두가 혜택을 받도록 사업비 87억 원을 확보해 약 3만 8천 가구(민간자원연계 포함)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의 도움을 바라는 도민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 이통반장, 복지기동대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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