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MZ세대들 1박2일 강진 여행 … 외국인 포함 50여 명 참여

전라남도 강진군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수도권 2030 MZ세대 50여 명이 참여한 ‘불금불파 음악파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강진클레오 (강진군 제공)
▲ 강진클레오 (강진군 제공)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음악파티는 2023년 5월 개장 예정인 ‘강진 불금불파의 날’ 운영 콘텐츠 반영을 위한 사전 임시 행사로, 당초 병영 5일시장에서 열고자 하였으나 시장 현지 사정으로 오감통에 있는 구 예향 한옥마당에서 개최됐다.

지금까지의 관광이 여행사를 통해 강진에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는 관광이었다면 이번 행사는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된 행사에 피로도가 높아져 지역 축제에 대한 갈증이 있는 국내 관광객, K-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다양한 지역 축제에 대한 관심이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맛, 흥, 취가 있는 전자음악 파티를 강진에서 최초로 가져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이다.

최근 외식업계는 음식뿐 아니라 음식과 잘 어울리는 술이나 음료를 추천해 주는 ‘페어링’이 트렌드다. 이번 전자 음악파티는 시골 한옥마당에서 음향·조명시설을 설치해 음악 전문 DJ가 파티를 이끌었다.

지역의 대표 술인 병영사또주, 병영소주를 이용해 병영소주 토닉, 병영소주 샷, 병영소주 믹스, 병영사또주 하이볼, 병영사또주 갓파더가 제공됐으며, 병영연탄불고기를 올린 떡볶이, 매생이 전이 참석자들의 입맛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은 강진의 대표 음식 회춘탕과 강진산 굴 클레오를 즐길 수 있는 저녁 식사 자리였다. 굴도 산지에 따라서 고흥산 펄쉘(Pearl Shell), 강진산 클레오(Cleo), 고성산 자이안트(Giant), 통영산 수하식굴(Waterdrop) 등 종류가 다양하다. 특히 이중 강진산 클레오는 수도권에서 인기가 최고다. 강진산 클레오는 파티장에서도 술과 함께 큰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이다.

이 행사를 주관한 노지혜 이지플레이트 대표는 “강진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특징을 활용하여 맛, 흥, 취를 페어링하는 1박 2일 투어상품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특히 10명의 외국인들은 언제든지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김학동 문화관광실장은 “수도권 MZ세대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2023년 5월 개장 예정인 불금불파 운영 콘텐츠 발굴에 적극 참고할 예정이다.”며 “불금불파 개장 전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강진의 특징을 활용한 특색있는 관광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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