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이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긴급한 대처에 나섰다.  15일 담양군에 따르면 담양군은 전북 김제·고창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담양읍 소재 담양축협 우시장 내 거점소독시설을 마련하고 축산관련차량과 운전자에 대한 소독 실시, 소독필증 발급과 우제류 사육농가 긴급 구제역 백신 접종상황 점검 등 차단방역과 소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군 친환경농산유통과에서는 관내 도축장을 대상으로 자체 방역시스템을 가동해 계류장과 도축시설에 긴급 방제 조치를 끝마쳤으며 담양축협 공동방제단 차량 1대를 고정 배치해 관내 진입로와 주변도로에 소독약을 살포하는 등 구제역 바이러스 차단과 확산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축산농가에서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구제역 청정지역을 지켜내도록 올바른 백신접종과 철저한 차단방역에 동참할 것을 독려 하고 있으며 금성면, 용면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형식 군수는 “구제역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축산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 차원에서 구제역 유입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철저한 소독과 예방접종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에는 2015년 12월말 기준 760개 한우농가에서 2만 6,604마리, 17개 양돈농가에서 3만 3,418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