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설경보에 제설상황 현장점검 / 광주시, 눈폭탄에 제설장비·인력 총동원 밤샘근무

18일 오전 대설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시민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해 제설작업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8일 오전 종합건설본부 제설차량을 타고 도심 도로의 제설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8일 오전 종합건설본부 제설차량을 타고 도심 도로의 제설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이날 대설 경보가 발효된 직후 연제교차로~계수교차로 구간 제설차량을 타고 도로 제설을 현장 지휘하고 철야근무로 고생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강 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대설과 한파에 밤낮없이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계속된 제설작업에 몸과 마음이 지쳐있지만 19일 아침까지도 눈 예보가 이어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월요일 출근길 제설작업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눈이 계속 예보돼 공무원의 노력만으로는 제설작업이 부족하다”며 “내 집·점포 앞 눈 쓸기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광주 적설량은 오전 9시 기준 최고 18.8㎝(노대동) 최저 12.3㎝(오룡동) 등 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

시 종합건설본부와 5개 구청은 지난 17일 오전부터 제설차량을 동원한 사전 제설 작업을 시작으로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쉴 틈 없이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8일 오전 종합건설본부 제설차량을 타고 도심 도로의 제설상황을 점검한 뒤 현장직원을 격려하고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8일 오전 종합건설본부 제설차량을 타고 도심 도로의 제설상황을 점검한 뒤 현장직원을 격려하고

살포기·덤프차량 등 46대를 동원해 염화칼슘·소금 등 제설자재 475t을 뿌리고, 그레이더·삽날 등 모든 제설 물자와 인력 446명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민간에서도 자율방재단·마을제설단 등 인력과 트렉터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마을안길·이면도로·골목길 등 공무원들의 손이 닿지 못하는 구간 제설에 힘쓰고 있다.

한편,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18일 오전 5개 자치구 부구청장과 경찰, 소방 합동 긴급회의를 소집해 제설계획 등을 논의하고 빈틈없는 제설작업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8일 밤 기상 상황에 따라 출근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하철·버스 등 증편, 각급 학교 등교시간 자율 조정 권고, 공무원 출근시간 조정 등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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