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부터 준비단계서 비상단계로 전환 / 관내 59개 노선 제설차 4대 투입 등 대응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17일 오전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눈 피해 최소화를 위해 겨울철 자연재난대비 비상근무를 준비단계에서 비상단계로 격상하고 본격적인 근무체계에 돌입했다.

▲ 제설 작업 차량
▲ 제설 작업 차량

남구는 이날 오전 7시 대설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남구 재해대책본부를 즉각 가동, 비상 1단계 수준의 근무에 들어갔다.

남구에 따르면, 현재 재난 대응부서인 안전총괄과 및 건설과, 건축과, 주택과, 경제정책과, 공원녹지과 등 6개 부서 직원을 비롯해 관내 17개동 행정복지센터 일부 직원들은 상황근무를 서며 상습 결빙구간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방‧예찰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눈길 교통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서문대로와 포충로, 회재로, 효우로, 대남대로 등 관내 중점 제설구간 59개 노선에 제설차량 4대를 투입해 도로 위에 쌓인 눈을 치우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광주지역 적설량은 4.5㎝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남구는 송암동 남문장례식장 인근과 대촌동 한일베라체 인근에 설치된 재해 전광판 2곳에 안전운전 등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송하고, 관내 52곳에 설치된 재난 예‧경보 음성 통보 시스템을 통해 폭설에 따른 안전 대비를 당부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기상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취약시설 등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적설량에 따라 전 직원 비상소집 등을 통해 눈 치우기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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