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사찰과 지역사회 상생 새 모델.문화재 보존 노력에 최선

내년 1월 1일부터 전남 화순 군민의 운주사 관람이 무료로 변경되며, 화순군과 대한불교조계종 운주사는 2023년 새해부터 화순군민들의 운주사 관람 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고 밝혔다.

▲ 화순 운주사 (자료사지)
▲ 화순 운주사 (자료사지)

그동안 운주사는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군민과 타 지역 관람객 구분 없이 관람료를 일괄적으로 징수해 왔다.

이 때문에 화순군의회를 비롯한 군민들 사이에 관람료 면제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있어 왔다.

16일 화순군에 따르면, 민선 8기 들어 군민 문화 향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 지고 화순군과 운주사의 관람료 면제 합의에 따라, 모든 화순군민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됐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운주사 측과 수차례 논의를 통해 협의에 이르게 됐다”며 “군민 문화생활 향유 확대를 위해 큰 결심을 해 주신 무안 주지스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구 군수는 “사찰과 지역 사회가 상생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며 “운주사와 주변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가 더욱 확산될 수 있게 보존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암면에 소재한 운주사는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 제312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돼 있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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