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방과후 아카데미 공모전’에서 호평 / 마을문제 해결 위해 현장답사‧실험 등 실시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청소년수련관이 여성가족부에서 주최한 ‘2022년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우리마을 어벤져스 (남구제공)
▲ 우리마을 어벤져스 (남구제공)

마을 곳곳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청소년의 시각으로 바라본 뒤 현장답사와 실험 등 사회참여 활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우리마을 어벤져스 프로젝트가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16일 남구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학습 및 상담 등을 지원하는 방과후 아카데미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청소년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돕기 위해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시했다.

공모전은 소프트웨어와 사회 이슈, 교과 연계, 일반 부문 등 4개 분야로 진행됐으며, 남구 청소년수련관은 사회 이슈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남구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 37명과 함께 지역 문제를 또래 청소년들과 함께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아가는 우리마을 어벤져스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관내 청소년들은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사회참여 활동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실험적 방식의 프로젝트에 참여, 협력기관인 공하나 협동조합과 연계해 공간 개선팀을 비롯해 교통환경 개선팀, 문제해결 활동팀으로 나눠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들의 시선에 비춰진 동네 문제는 청소년수련관 이용자 증가를 위한 공간 만들기를 비롯해 청소년수련관 및 공원 주변의 금연구역 안내 방법, 청소년증 기능 개선 및 자동등록 등이었다.

관내 청소년들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현장답사와 실험 등의 과정을 거쳐 청소년 카페를 직접 운영하거나, 청소년증 기능 개선을 위한 제안서 작성 및 직접 디자인한 금연구역 안내 표지판을 제작하기도 했다.

남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문제 해결 활동을 통해 사회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방과후 프로그램을 선보인 덕분에 최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한 정체성 확립 및 자아 형성에 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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