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늦은 7시, 안상학 시인 초청 한밤중 동네 책방 북 콘서트 마련

오는 22일 오후 7시,전라남도  강진군도서관이 연말을 맞아 ‘한밤 중 동네책방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강진읍에 위치한 지역 책방에서 열리는 이번 북콘서트는 안상학 시인을 초청해 ‘동네책방에서 시인과 어울리다’는 주제로 열린다.

▲ 포스터
▲ 포스터

이날 안상학 시인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시인이 됐고 무엇 때문에, 어떤 것을, 왜 쓰는지에 대한 생각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 죽은 듯한 생명이 다시 태어나는 봄, 자라는 여름, 거두어들이는 가을, 살아 있는 것들이 다시 죽은 듯이 숨어드는 겨울을 시인이 어떻게 시에 녹여내는지를 함께 생각하고 나눠보는 시간을 가진다.

안상학 시인이 가장 아끼는 시 ‘북녘거쳐’와 백석 시인의‘흰 바람벽이 있어’를 김태정 시 낭송가의 목소리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보성아리랑예술단의 국악가요인 쑥대머리, 민요 너영나영, 아름다운 나라 그리고 엄마 아리랑 등의 공연도 준비됐다.

오는 21일까지 선착순 50명을 모집하며 참여를 원하는 지역주민은 강진군도서관으로 전화 및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번 한밤중 동네책방 북 콘서트는 작가의 고민과 감성을 이해하고 누구나 시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 서점에 자리를 마련해 진행하는 행사는 책 읽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은 물론, 지역민과 도서관을 책으로 연결하는 매개체가 되어 침체된 동네 책방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서관과 연계 협력을 강화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김명수 도서관장은 “이번 동네 책방 북 콘서트는 시인과 생각을 공유하고 생각을 나눠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책 많이 읽는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하고 폭넓은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2년 경북 안동 출생인 안상학 시인은 198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1987年 11月의 新川’당선후 시집 ‘그대 무사한가’을 시작으로‘그 사람은 돌아오고 나는 거기 없었네’, ‘안상학 시선’,‘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가 내일’ 등 많은 시집을 펴냈으며 고산문학대상, 권정생문학상, 동시마중작품상, 5·18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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