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두배가까이 늘어, 농촌인력난 해소 기대

전라남도 해남군이 2023년도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266명을 배정받았다. 해남군은 법무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심사협의회 결과 내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266명을 배정받았다.

▲ 해남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해남군 제공)
▲ 해남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해남군 제공)

15일 해남군에 따르면 해남군은 해마다 반복되는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읍․면사무소를 통해 내년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조사를 실시, 53농가 278명을 신청했으며, 이중 266명을 배정받게 됐다.

해남군은 올해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134명을 배정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숫자로,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에는 올해 50농가에 141명이 입국해 농촌 계절 근로자로 참여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일손부족을 해결하고자 3~5개월 정도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농업분야 신청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된 농가로 농지면적에 따라 최대 9명의 계절근로자를 신청할 수 있고, 근로자에게 냉난방 시설이 구비된 쾌적한 숙소를 제공할 수 있는 농가가 해당된다.

명현관 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날로 증가하는 인건비 상승 및 농촌의 인력수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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