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최초 목격 행동요령 및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실습 중점

전라남도 나주시 공무원들이 촌각을 다투는 응급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연마했다.

▲ ‘심폐소생술 체험을 하고 있는 나주시 직원들 (나주시 제공)
▲ ‘심폐소생술 체험을 하고 있는 나주시 직원들 (나주시 제공)

나주시는 지난 14일부터 3일간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올해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 재난에 따른 국민의 생명과 안전 확보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마련됐다.

대한안전연합 광주지사 소속 강사를 특별 초청해 진행했으며 응급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공직자 대처 역량을 키우는데 중점을 뒀다.

교육은 총 8차시에 걸쳐 ‘문제인식-119신고-응급처치’로 이어지는 응급환자 최초 목격자 행동 요령과 이론 및 심폐소생술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과 관리방법 등을 다뤘다.

나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심장마비 환자의 생존률은 약 7.5%로 주요 선진국 평균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심장마비 증상 이후 4분 이전 심폐소생술을 통해 심장 박동이 돌아오면 뇌 손상을 최소하거나 인명 구조 확률이 높다.

그러나 4분 이후부터는 ‘뇌손상 50%진행’, ‘뇌손상 확실’, 10분 이상이 경과하면 극심한 뇌 손상 또는 생존률 0%인 ‘뇌사’ 상태에 이르게 돼 4분 이내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심폐소생술은 소중한 인명을 살리는 4분의 기적으로 사회적 재난에 대응해 공직자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역량”이라며 “공직자뿐만 아니라 사회단체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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