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이 4월13일~12월15일 관내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광주정신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성료했다.

▲ 기념촬영 (광주시교육청 제공)
▲ 기념촬영 (광주시교육청 제공)

15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 따르면 ‘2022년 광주정신 역사탐방 프로그램’은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이 깃든 역사의식 성장을 위해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실시됐다.

‘2022년 광주정신 역사탐방 프로그램’은 정의로운 광주정신과 의병·독립·민주를 테마로 한 역사현장 11곳을 탐방하며 광주의 역사와 정체성을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체험 장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교 현장의 호응이 높아 총 92개 중학교, 566학급이 참여했다.

장소별 신청 결과는 옛 전남도청·5·18민주화운동기록관 188학급, 국립 5·18민주묘지 116학급, 포충사 72학급,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69학급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학습 선호도가 높았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체험 42개교, 교내체험 50개교로 병행 실시됐다. 더불어 수능이 끝난 고3 수험생을 위해 총 9개 학교 대상으로 광주정신 역사탐방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학생들은 ‘역사탐방이 광주정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93% 이상의 학생들이 긍정적으로 응답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오랜만에 학교를 벗어나 정의로운 광주정신이 담긴 광주 역사현장을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 역사를 기억하는 정의로운 민주시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조미경 관장은 ”이번 ‘광주정신 역사탐방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사회 참여의 가치를 실제 역사 인물·사건을 통해 스스로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광주만의 역사교육 프로그램“이라며 ”내년에도 광주정신 역사탐방을 비롯한 의미 있는 역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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