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동면 신명식씨 강진군민장학재단에 1천3백만원 전달

지난 12일 전남 강진군 인재양성을 기원하는 2016년 새해 첫 장학금 기탁식이 열렸다.  새해 장학금 기탁 릴레이의 첫 주자는 군동면 호계리에 사는 신명식(89)씨로 지역 우수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강진원)에 1천3백만원을 전달했다.

13일 강진군에 따르면 신명식씨는“자녀들이 어렸을 때 군의 장학금을 지원받았는데 언젠가는 꼭 감사한 마음을 갚고 싶었다. 짊을 지고 가는 것보다 덜고 가는 것이 좋다”며“학생들이 사회로 나가 이웃을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훌륭한 사회의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 양재승 부군수의 장인이기도 한 신 씨는 슬하에 5남 2녀를 훌륭하게 키웠으며 그동안 강진발전을 위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과 강진교육 발전에 앞장서왔다.

강진원 군민장학재단 이사장은“남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와 나눔의 미덕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 소중한 장학금 기탁이 우리 지역의 우수인재를 양성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지역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인 장학기금 확충에 군민 및 독지가, 기업체 등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강진군민장학재단은 앞으로 장학기금 확충 등 다양한 기부문화 조성을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성적우수 장학생, 복지 장학생, 특기 장학생 등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한편, 2005년에 설립된 강진군민장학재단의 장학기금 조성 누계는 155억 9천만원으로 각종 장학사업과 우수인재 지원 등 지역 인재 양성의 탄탄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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