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가뭄 위기 극복 위한 선제적 대응 나서

전남 함평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이 가뭄 위기 극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함평군은 13일 “가뭄 장기화에 따른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이날 오전 군수실에서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밝혔다.

▲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왼쪽부터 김신환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장과 이상익 함평군수 (함평군 제공)
▲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왼쪽부터 김신환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장과 이상익 함평군수 (함평군 제공)

함평군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에는 이상익 함평군수, 김신환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영산강Ⅳ지구 대단위 농업개발사업(5공구) 함평군 구역 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군은 농업용수 공급이 필요한 지역을 파악해 공사에 요청하고, 용수 공급에 소요되는 전력비, 인건비 등의 제반 비용을 지원한다.

공사는 군으로부터 농업용수 공급 요청 시 적극 협조하는 한편 원활한 공급을 위해 용수관로 등 시설물을 점검‧정비하고, 시설물 조작법 등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협약으로 내년 영농기 전까지 함평, 손불, 신광, 대동, 엄다 등 약 2,199ha의 농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농민들이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가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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