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컵 사용. 빨래 모아서 하기 등 ‘생활 속 20% 절약’ 다짐

전라남도는 12일 아침 출근길 공직자를 대상으로 양치 컵 사용 등 ‘생활 속 20% 물 절약 실천’ 캠페인을 벌여 공직자부터 솔선해 전 도민으로 확산할 것을 다짐했다.

▲ 물 절약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전남도 (전남도제공)
▲ 물 절약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전남도 (전남도제공)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캠페인은 49년만의 극심한 가뭄에 따른 제한 급수가 도내 전 지역으로 시행될 우려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양치컵과 홍보물을 나눠주면서 “양치컵만 사용해도 1회당 5리터의 물 절약이 가능하다”며 수도 밸브 수압저감, 빨랫감 한꺼번에 세탁, 설거지통 사용 등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을 안내했다.

전남도는 지난 11월 “가뭄이 매우 심각해 극복이 녹록치 않은 상황으로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가뭄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는 김영록 지사의 지시에 따라 해수 담수화 선박 투입과 병물 지원, 물 절약 홍보는 물론 정부에 섬 광역상수도 구축 지원을 건의하는 등 항구적 가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심우정 전남도 안전정책과장은 “가뭄이 심각한 상황에서 겨울철 갈수기를 맞아 상수원 고갈 위기가 더욱 현실화되고 있다”며 “생활 속 물 절약이라는 작은 실천이 위기 극복의 초석이 되므로 전 도민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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