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30일까지 시군서 500곳 모집해 자립형 공동체 육성

전라남도는 주민 스스로 마을 문제를 해결토록 함으로써 자립형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2023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참여 마을을 오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 마을 공동체; 활동 (전남도 제공)
▲ 마을 공동체; 활동 (전남도 제공)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은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과 행복드림 돌봄공동체 지원사업으로 각각 추진된다.

마을공동체 활동지원사업은 소멸해가는 마을에 주민 스스로 마을 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어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자립형 마을공동체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2023년 400개 내외 공동체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는 공기빛깔사업의 경우 씨앗, 새싹, 열매단계로 나눠 이뤄진다. 사업비는 씨앗 500만 원, 새싹 1천만 원, 열매 2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행복드림 돌봄공동체 지원사업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100∼150개 지원을 통해 500개 돌봄공동체 육성을 목표를 한다. 매년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해 사업 종료 후 사업평가를 통해 최대 5회 지원한다.

공적 돌봄 공급의 한계를 보완하고 주민 주도적으로 서로 돌보며 건강을 챙기는 ‘마을돌봄’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돌봄 유형은 일반돌봄, 아동, 노인, 의료연계, 기타돌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지역사회와 공동체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대상, 나이, 소득에 제한 없는 돌봄으로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마을에 활력을 줌으로써 인구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남지역 5인 이상 주민모임 또는 단체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금액은 공동체의 사업계획 및 사업 수행 역량에 따라 100만 원에서 최대 2천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시군 공동체 담당부서로 하면 된다.

마을공동체 지원 공모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지침 및 행정사항을 안내하기 위해 13일 전남도 주관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23일까지 시군 자체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의 씨앗단계는 시군에서 심사․선정하고, 새싹․열매단계와 행복드림 돌봄공동체는 도에서 심사를 거친 후 전남마을공동체만들기위원회에서 최종 심의 의결 후 도 누리집에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공동체는 사업컨설팅 및 회계교육 이수 후 2∼3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라남도와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남도 사회적경제과(061-286-5042) 또는 전남도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061-982-1069), 시군 마을공동체 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최병남 전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마을공동체는 주민이 주도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기르고, 더 나아가 브랜드사업 발굴 등을 통해 마을의 색깔을 입히는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해 주민 스스로 마을의 주인이 되고 지역의 주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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