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기상예측 연구개발, 통합적 가뭄정보 제공 등 협업 추진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홍수 등의 재해예방과 국가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기후 및 수자원 관련기관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와 기상청(청장 고윤화),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최계운)는 11일 경기도 과천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지역본부에서 ‘수문기상 업무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11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다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기상·수문 정책 협력 및 전문인력 교류 △수문기상예측 등 공동 연구개발 △기상·수문 빅데이터 공동 활용 등 서비스 체계 강화 △가뭄, 홍수 등 재해대응 기술 교류 등 수문기상 관련 업무와 공동 연구개발에 협력하게 된다.

또한 이번 협약으로 물 관리 전문기관인 농어촌공사와 수자원공사, 기상청이 ‘수문기상협력센터(센터장 서애숙)을 공동 운영하게 되며, 3개 기관은 이날 협약식에 이어 ’수문기상협력센터 확대 개소식‘을 함께 가졌다.

3개 기관은 수문기상협력센터를 중심으로 그동안 기관별로 상이하게 제공되던 기뭄지수를 단일화하고, 수문기상과 농어촌용수 분야를 포괄하는 통합적인 가뭄정보서비스와 수자원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협업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수문기상’이란 강수, 적설, 하천 수위, 유량, 저수량, 지하수 등 물 순환 중에 대기와 지표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통합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말하며, 수자원의 과학적인 개발과 이용을 위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하는 분야다.

공사는 특히 이번 협약과 수문기상협력센터 확대가 기후변화와 물 문제의 효율적인 대응은 물론, 물 분야의 통합적인 정책서비스를 통해 정부 3.0 구현에 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상무 사장은 “기후변화와 물 문제 해결은 세계 모든 국가의 가장 큰 정책과제”라며, “물·기후 관련 정책대응의 선도적인 모델이 되도록 적극적인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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