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총24회, 굿·무용·음악극 등 공모공연 14회 기획공연 10회 등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하 전통문화관)은 오는 16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사)낙안읍성가야금병창보존회(대표 이영애)의 ‘수연 이영애 선생과 함께하는 따뜻한 2016’ 국악공연으로 2016년 첫 토요상설공연의 무대를 연다.

11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날 공연은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8회 가야금병창 이영애 보유자와 함께 제자들의 기량을 볼 수 있는 자리로 먼저 춘향가중 ‘사랑가’ 대목을 이정아 단원이 가야금병창으로 공연하고 흥보가 중 ‘돈타령’ 대목과 심청가 중 동냥젖 먹이는 대목을 각각 방윤수, 이지선 단원이 판소리로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출연자 전원이 남도민요를 부르는 무대를 끝으로 이번 공연을 마무리한다.

 (사)낙안읍성가야금병창보존회는 가야금병창의 중시조인 오태석 가야금병창의 계보 전승과 후진양성을 위해 이영애 보유자와 제자들이 만든 단체. 이번 공연은 이영애 보유자를 대표로 이정아, 양윤수, 박지연, 이지선, 이은경, 김지윤, 이제헌, 정시현, 김준현 씨가 참여한다.

올해 상반기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수연 이영애 선생과 함께하는 따뜻한 2016’을 시작으로 공모공연 14회, 기획공연 10회 등 판소리·기악·퓨전국악·전통무용·풍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총24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펼쳐진다. 공모공연 14개 단체는 지난 2015년 11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26개 단체에서 최종선정되었다.

한편 토요상설공연은 지난 2012년 전통문화관 개관시부터 매주 주말 오후3시 관객 눈높이에 맞춘 전통국악공연을 선보여 “아름다운 전통한옥에서 즐기는 흥겨운 국악공연”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광주 대표 상설공연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판소리, 전통기악, 창극, 풍물놀이 등 이외에 야외 플래시몹 공연,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송년 갈라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 공연을 시도해 “전통공연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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