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대표 민간 전통건축 양식…강진군 보물 12개로 확대

전라남도 강진 해남윤씨 영모당과 추원당이 국가지정문화문화재 보물로 승격됨에따라 강진군은 지난 5일 해남윤씨 영모당에서 보물지정서 전달식을 가졌다.

▲ 지정서를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강진원 강진군수(좌/강진군 제공)
▲ 지정서를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강진원 강진군수(좌/강진군 제공)

도 지정문화재였던 해남윤씨 영모당과 추원당은 독창적인 건축미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달 25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 지정됐다.  이로써 강진군이 보유한 보물은 기존 10개에서 12개로 늘었다.

강진 해남윤씨 영모당은 1687년에 건립된 문중 제각으로 해남윤씨의 묘소가 모여 있는 곳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옛 원형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으며 부재의 짜임새나 양식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문중 운영에 관련된 기록유산도 함께 전하고 있다.

추원당 역시 해남윤씨 제각으로 당시 해남의 고산 윤선도가 중심이 되어 1649년 건립했다.

지방 건축에서 보기 드문 양식으로 웅장한 느낌을 주는 재실과 숙종 28년에 새긴 족보 목판 93점이 보관되어 있다.

강진 해남윤씨의 두 제각은 조선시대 민간 중심의 전통건축 양식을 보여주며 향촌사회 및 문중 조직과 운영 등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를 인정받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8년 만에 강진군의 새로운 보물이 2개나 생긴 것은 강진군과 해남윤씨 문중, 그리고 강진군민 모두의 영광”이라며 “문화재에 대한 관리와 활용에 대한 방안을 모색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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