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억대’ 물품 기부… 주민들도 집수리, 김장 봉사 등 나눔 활발

전라남도 장성군이 지역주민과 기업, 사회단체의 잇따른 나눔 소식을 전했다. 연이은 강추위에도 마음만큼은 따스한 장성의 겨울이다.

▲ 기부 금품 기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경동건설산업 김성수 회장 (중앙/ 김한종 장성군수)
▲ 기부 금품 기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경동건설산업 김성수 회장 (중앙/ 김한종 장성군수)

4일 장성군에 따르면, 먼저, 지난 24일 ㈜경동건설산업(회장 김성수)과 ㈜원시스템(대표 박철승)이 ‘통 큰 기부’로 귀감이 됐다. ㈜경동건설산업은 장성지역 저소득세대 고령 주민을 위해 1억 원 상당 겨울 점퍼 1000점을 군에 기탁했다. ㈜원시스템도 저소득 주민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기 위해 3중 마스크 96만 장을 군에 전달했다. 역시 시가 1억 원 상당 물품으로, 운송료는 김영일 장성군 산림조합장이 부담했다.

지역 주민들의 기부도 이어졌다. 앞선 23일에는 북일나눔회(회장 김용주)가 장성군 북일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라면 50상자를 기부했다. 북일나눔회는 신흥중학교 3회 졸업생 모임으로 10여 년 전부터 꾸준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기부 금품 기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원시스템  박철승 대표와 김한종 장성군수 (중앙)
▲ 기부 금품 기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원시스템  박철승 대표와 김한종 장성군수 (중앙)

장성지역 사회단체인 그린장성21추진협의회(의장 임경택)도 이웃에 온기를 전했다. 협의회는 24~25일 양일간에 걸쳐 지역 내 75가구를 방문해 단열에어캡, 난방텐트, 보온병, 생수 등의 물품을 전달하고 한파 대응 요령을 안내했다. 1999년 발족한 그린장성21추진협의회는 환경 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계면 청년회는 25일 삼계면 화산리, 내계리의 노인 가구 20곳을 방문해 낡은 형광등, 백열등을 엘이디(LED)전등으로 교체했다. 삼계119안전센터와 함께 화재 예방 안전 점검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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