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산어촌유학학교 ‘문화유산 힐링 체험’ 참여

전라남도교육청의 농산어촌유학학교 학생들이 국가무형문화재 4종목에 대한 비대면 체험 기회를 갖는다.

▲ 체험 꾸러미
▲ 체험 꾸러미

전라남도교육청과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최근 ‘전남농산어촌유학’ 사업에 참여하는 30여 학교에 ‘찾아가는 문화유산 힐링체험’ 꾸러미 1,000여 개를 보급했다.

3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찾아가는 문화유산 힐링체험’은 농어촌지역 및 도서산간 거주 등의 이유로 대면 체험이 어려운 문화소회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체험을 통해 위로와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교육 영상, 안내서 교육 체험재료로 구성된 국가무형문화재 4종목의 비대면 체험꾸러미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체험꾸러미 4종은 국가무형문화재 매듭장 박선경 전승교육사의 ‘사부작사부작 매듭장신구 만들기’ 각자장 이맹호 이수자의 ‘‘오늘, 행복’ 책만들기’ 불화장 이일진 이수자의 ‘나만의 모란꽃 부채 칠하기’ 소목장이 양석중 이수자의 ‘필갑 만들기’이다.

특히 매듭장 꾸러미는 수어 통역을 제공해 청각장애인도 쉽게 집에서 전통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

매듭장 꾸러미는 전통매듭 기법인 ‘도래매듭’과 ‘외도래매듭’을 활용한 매듭 팔찌 만들기로 구성됐다.

각자장 꾸러미에서는 ‘오침안정법’을 활용한 전통 책 엮기를 체험할 수 있다.

불화장 꾸러미는 ‘바림’ 기법을 활용한 모란꽃 부채 칠하기 재료를 제공한다.

22년에 신규 제작된 소목장 꾸러미는 ‘주먹장’ 기법을 활용한 필갑 만들기 재료를 제공한다.

김여선 전남교육청 혁신교육과장은 “체험꾸러미를 통해 농산어촌지역의 작은학교에 문화유산 체험기회를 제공해주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문화유산교육 지원 사업이 활발하게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보편적 문화유산교육 실현을 위해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종류의 체험꾸러미를 추가 제작 및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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