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정책포럼서 전문가들 ‘지속가능성장 경제특구’ 공감대 “사회적 대화 중심 일터‧삶터 균형 이룰 기초단위 개혁 모델 필요”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광주형 일자리 시즌2’를 내걸고 추진하는 지속가능성장 경제특구에 대해 노동‧일자리 전문가들이 “사회적 대화를 통한 기초지자체 단위 일자리 개혁의 새로운 모범을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 기념촬영 (광산구 제공)
▲ 기념촬영 (광산구 제공)

27일 광산구에 따르면, 광산구는 지난 25일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지속가능성장 경제특구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발제자로 나선 박명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광주형 일자리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디자인하고 실현한 일자리 개혁의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이 가능성을 더욱 발전‧확산시키기 위해 광산구가 지속가능성장 경제특구의 이름으로 지역 일자리 개혁 실험을 계속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병규 광산구청장
▲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병규 광산구청장

박명준 연구위원은 산단이 밀집해 있는 광산구의 특징을 언급하며 “신규 투자만이 아니라 기존 일자리를 개혁하는 실험이 돼야 한다”며 “노사가 주체적으로 지속가능한 일터를 위해 자기변신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일터와 삶터의 균형을 위해 임금‧노동시간의 개선을 적극 도모하고, 시장임금과 사회임금의 적절한 조화를 모색할 것”을 주장했다.

추진 과정에 대해 박 연구위원은 “명실상부한 아래로부터 거버넌스 개혁이 이뤄지도록 기획해야 한다”며 “사회적 대화가 시작과 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특구추진단’을 구성을 제안한 박 연구위원은 “지역이 주도하는 일자리 개혁 실험의 한 차원 높은 성공을 위해 광산구 지속가능성장 경제특구의 이상이 잘 정립되고,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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