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0시 광주학생독립기념회관에서

제83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17일 오전 10시 각급기관장과 광복회원, 순국선열 유족, 지역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학생독립기념회관에서 열린다.

▲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자료사진)
▲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자료사진)

16일 광복회 광주광역시지부에 따르면, 광복회 광주광역시지부(지부장 최광열)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기념식에서 광주학생운동에 참여, 독립운동의 공로를 인정받은 고 오종필선생의 조카 오준식씨가 대통령표창을 전수 받는다.

오종필애국지사님은 1929년 11월 광주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해 활동하다가 체포되어 금고 4월, 집행유예 5년을 받아 대한민국 독립에 기여하셨기에 정부에서 대통령표창으로 그 공을 인정하고 예우하게 되었다

또한 이날 전 전남일보편집국장을 역임한 이건상광주광역시 교육청 소통기획관이 ‘한말 의병과 안중근은 동지였다’란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순국선열이라 함은 1905년 망국의 을사늑약이 체결한 날을 전후해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가족과 자신의 안위를 버리고 일제에 항거하다가 순국한 분들을 가리키며, 정부는 일제가 찬탈한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소중한 생명을 바친 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그분들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1997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정해 정부차원의 기념식을 갖고 있다.
그러나 순국선열의 날은 임시정부가 1939년 11월 21일 개회한 임시의정원 제31회 총회에서 지청천·차이석 선생 등 6인이"나라를 빼앗긴 치욕의 날을 절대 잊지 말고 독립의지를 다지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억하자"고 발의해 실질적인 망국일 11월 17일을 '순국선열 공동기념일'로 제정한 것이 그 효시이다.

광복회 최광열지부장 약사보고를 통하여 “아픈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민족은 또 다시 그 아픔을 되풀이 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다가오는 순국선열의 날 의향 광주시민들은 한말 호남의병의 근거지였고, 학생독립운동 발원지로서 자긍심과 역사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이날 독립유공자 포상을 전수한 정홍식 광주지방보훈청장은 “독립유공자와 그 유가족들이 명예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상과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독립정신을 기리는 기념사업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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