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가폭력과 트라우마 팬데믹 : 국가폭력 피해자의 과거와 현재’ 주제 / 국내외 국가폭력 피해 사례 기조발제·토론 등

광주트라우마센터는 오는 21일 ‘2022 국가폭력과 트라우마 국제회의’를 서구 치평동 광주도시공사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 포스터
▲ 포스터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국가폭력 피해자의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전문 치유기관으로 2012년 10월 국내 최초로 광주트라우마센터를 개소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이에, 광주트라우마센터는 국가폭력 생존자들이 최선의 공간에서 국가폭력 생존자와 그 가족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트라우마센터가 치유를 향해 가는 속도보다 더 넓고 빠르게 국제적으로 내전과 전쟁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국가폭력 피해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회의는 광주트라우마센터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국가폭력과 트라우마 팬데믹-국가폭력 피해자의 과거와 현재’라는 주제로 ▲남대학교 5·18연구소 김형주 교수의 기조발제 ▲‘광주고려인마을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 동포 지원현황’(광주고려인마을 청소년문화센터 교사 박빅토리아) ▲‘민간인 집단학살 실태’(정근욱 함평사건 유족회장) ▲‘여순사건, 그리고 나의 삶’(박성태 여순사건 보성유족회장) ▲‘아무도 돌보지 않는 그들만의 트라우마(황정아 아시아여성네트워크 대표) 등 국가폭력 피해사례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국제회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화(062-601-1984) 또는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트라우마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광주트라우마센터 홈페이지 :https://tnt.gwangju.go.kr/board.do?S=S01&M=030100000000&b_code=0000000001&mod=view&list_no=275&nPage=1

정창균 시 국제평화협력과장은 “이번 국제회의가 많은 시민들과 다양한 나라의 전쟁·내전 상황과 국가폭력 피해사례를 공유하고 국가폭력 트라우마에 대한 치유·재활의 필요성을 상기시키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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