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강진완도축협, 1182농가, 4만 두, 6억2천만원 지원

전라남도 강진군이 강진완도축협과 협력해 사료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전체 한우 사육농가에 대해 사료비 인상분을 지원한다.

▲ 한우 농가을 방문하고 있는 강진원 군수
▲ 한우 농가을 방문하고 있는 강진원 군수

14일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 사료가격은 국제 곡물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3차에 걸쳐 kg당 총 129원이 상승해 연초 대비 약 24%, 전년 대비 약 40% 이상 대폭 인상됐다.

이에 강진군과 강진완도축협이 어려운 재정에도 오랜 기간 머리를 맞대 ‘긴급 사료비 세부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강진군의회의 협조를 통해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사료비 인상분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에 필요한 사업비는 약 6억2,500만원으로 군과 축협이 각각 50%씩 부담한다.

지난 8월 사료가격 3차 인상액에 대해 1분기 사료 소요량을 산정해 마리당 지원액을 산출하고 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 사육두수를 기준으로 축협사료 할인행사 지원금을 제외한 금액을 농가별로 집행한다.

군은 이번 사료비 긴급 지원 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한우 경매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반면 국제 곡물가격과 사료비가 폭등해 경영안정과 소득보전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군과 축협이 함께 협력해 전남에서 유일하게 관내 전체 한우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사료비를 지원해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강진군은 신규 사료구매 및 외상 금액 상환을 위해 사료구매자금을 확보해 104농가, 5,399백만원을 별도 융자 지원하는 등 농가 경영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사룟값 상승과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 등의 위기에 대비해 한우산업분야 예산을 단계별로 확대할 계획이며 1등급 이상 평균 등급률을 77%까지 향상 시켜 농가소득을 올리고 강진한우 전국브랜드 육성을 통해 온라인 판매망을 활성화함으로써 신규 시장개척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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