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농수산물 수출 확대와 유럽 진출을 위한 프로젝트 본격 추진

전라남도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10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고흥 농수특산물 브랜드화와 수출 판로개척을 위해 ‘고흥유자 및 고흥김 수출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공영민 고흥군수 (고흥군 제공)
▲ 인사말을 하고 있는 공영민 고흥군수 (고흥군 제공)

고흥군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지난 9월 ‘고흥 농산물 수출개척단’의 이탈리아 밀라노 방문 시 세계적인 유통사 이토추 상사의 고흥 농수특산물 유통 및 시장 개척 등의 업무 공조체제 구축 요청에 따라 고흥 농수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 지난 10일 열린 외국 바이어 초청 고흥유자 및 고흥김수출을 위한 워크숍 후 기념촬영
▲ 지난 10일 열린 외국 바이어 초청 고흥유자 및 고흥김수출을 위한 워크숍 후 기념촬영

고흥군은 이토추 이탈리아, 유즈사 등 11명의 유럽바이어와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유자, 김 등 고흥 농수특산물의 유럽시장 수출현황과 현지 시장진출 전망에 대한 보고와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김은 국내 생산량 18%를 차지하며, 김밥용 김은 80%이상이 고흥에서 생산되지만, 브랜드화가 되지 않아 매우 안타까웠다”며 “오늘 워크숍이 고흥유자는 물론 김, 미역 등 고흥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이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고 유럽 등 해외 판로를 다져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난 10일 열린 외국 바이어 초청 고흥유자 및 고흥김수출을 위한 워크숍
▲ 지난 10일 열린 외국 바이어 초청 고흥유자 및 고흥김수출을 위한 워크숍

이토추 이탈리아 와타나베 마사루 법인장은“고흥유자는 이탈리아와 서유럽에서 인지도가 덜 하지만, 체코를 비롯한 중부 유럽 지역에서는 식품 소재로 수요가 높아져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토추가 그 기회 창출에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고흥유자와 고흥김의 현지 마케팅과 판로 확대를 위해 그 첫 단계로 중요한 자원이 생산되는 이곳, 고흥을 꼼꼼히 둘러보고, 이토추 그룹의 유럽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흥 농수특산물의 판로 개척과 수출 촉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지난 10일 열린 외국 바이어 초청 고흥유자 및 고흥김수출을 위한 워크숍
▲ 지난 10일 열린 외국 바이어 초청 고흥유자 및 고흥김수출을 위한 워크숍

한편 유럽 바이어들은 제2회 고흥 유자석류 축제장과 고흥유자와 고흥김 생산 및 가공현장을 방문하고 오는 12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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