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힌남노’ 이후 강수량 29.1mm에 그쳐 / 강우량 절대 부족

전라남도 강진군은 가을철 가뭄에 따른 맥류 및 노지 채소 등 월동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세심한 포장 관리를 당부했다.

▲ 맥류 재배 포장의 관수(물대기)를 하고 있는 농가
▲ 맥류 재배 포장의 관수(물대기)를 하고 있는 농가

6일 강진군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힌남노’ 발생 이후 강수량은 29.1㎜로 최근 10년 동일 기간 평균인 109.1㎜에 한참 모자라며, 관내 28개 저수지 평균 저수율도 49.5%로 평년 저수율인 60.6%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현재 상태가 지속될 경우 월동작물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군은 맥류 및 노지채소 등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뭄 예방 기술을 홍보하고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맥류는 파종 후 토양수분 부족으로 출아가 늦어지면 입모율이 낮고 월동 시 고사해 수량감소의 원인 되므로 고랑에 물대기를 해 출아를 유도해야 한다.

마늘·양파 등 노지채소의 가뭄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관수가 가능한 포장의 경우 관수를 실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물대기 어려운 밭은 최대한 증발을 억제할 수 있도록 짚이나 흙으로 피복을 실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정동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월동 전·후의 세심한 포장 관리로 월동 농작물의 가뭄피해를 예방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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