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강변도로 ‘양파호떡·양파치즈 핫도그’ 주인공

 전남 무안군은 양파의 고장으로 명성을 얻고 있지만 양파는 특유의 강한 냄새 때문에 양념 외에는 가공 상품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무안군, 푸드트럭 노부부 이야기
▲ 무안군, 푸드트럭 노부부 이야기

그런데 2~3년 전부터 영산강 강변도로 개통과 동시에 주말이면 푸드트럭에 양파호떡과 양파치즈 핫도그를 싣고 무안 양파 홍보대사 역할을 자처하는 노부부가 있어 화제다.

이 푸드트럭이 탄생하기까지의 스토리는 무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양파소비 촉진의 일환으로 양파 관련 제품을 고심하던 중 가장 대중적인 호떡과 핫도그를 양파에 접목 시키고자 했는데, 그동안 식품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계신 그린 대표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등 행사 참가를 계기로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아 푸드트럭을 직접 운영하게 됐다.

비록 도시 푸드트럭에 비해 세련미가 떨어지고 젊은 청년은 아니지만, 투박함과 열정, 따뜻한 정과 맛으로 어우러진 노부부 푸드트럭은 강변도로를 오가는 자전거·오토바이 동호회원들의 잠시 쉬어가는 쉼터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

활짝 함박웃음을 짓는 노부부께서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곳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열정을 다해 양파호떡과 양파치즈 핫도그에 정성을 다하시는 두 분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건강 잘 유지하시면서 무안 양파 홍보대사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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