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캄보디아 학교에 학용품 전달까지

광주시교육청 소속 권역별 학부모 네트워크(광주 관내 초·중·고 학부모회장단 대표)가 3일 ‘기후위기 비상행동 학부모 실천단’ 활동의 일환으로 학용품 재활용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 학용품 재활용 기부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광주시교육청
▲ 학용품 재활용 기부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광주시교육청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학용품 재활용 기부 행사는 권역별 학부모 네트워크 대표단 협의회를 통해 학부모들 스스로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2021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다. 특히 관내 초등학교 학부모회가 중심이 돼 많은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학부모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학생용 책가방, 공책, 연필, 크레파스, 지우개 등 학교 교육활동에 필요한 학용품이 모였다. 학용품 수거 및 정리는 권역별 학부모 네트워크 대표단이 직접 진행했으며, 포장된 학용품을 평동 물류센터까지 직접 전달했다.

학부모 실천 활동으로 모은 학용품은 국제 NGO단체 ‘세상을 이어가는 끈’이 운영하는 ‘캄보디아 광주교육문화센터’와 연계해 캄보디아 지역 유치원·초등학교 등 총 16교의 학생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 학용품 재활용 기부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광주시교육청
▲ 학용품 재활용 기부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광주시교육청

한편 학용품이 지원될 캄보디아 지역의 학교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외부 지원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었는데 광주시교육청 학부모들의 학용품 기부활동으로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광주시교육청 안석 시민참여담당관은 “학부모들의 모범적인 실천 활동이 자녀 교육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국제 교류로 나눔의 기쁨이 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지구 환경에 대해 학부모들이 함께 고민하고, 실천 활동을 계속 펼쳐나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