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포장에서 온라인 매장 운영까지 / ‘유기견 후원’ 등 마케팅 전략 돋보여

전남대학교가 재학생들이 세일즈 마케팅과 온라인 스토어를 직접 운영하는 형식의 영농창업세일즈 경진대회를 가졌다.

▲ 기념촬영 (전남대 제공)
▲ 기념촬영 (전남대 제공)

전남대 창업보육센터는 지난 10월 13일 재학생들이 선배 영농창업자가 재배한 고구마를 활용해 제품 패키징에서부터 고객 관리까지 세일즈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온라인 판매까지 경험하게 하는 형식의 경진대회를 가졌다.

18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14개 참가팀이 각각 3주일 동안 운영한 온라인 스토어에는 모두 5,500여 명의 소비자가 방문했고, 고구마 제품은 5톤, 1,500박스를 판매해 2,500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 대상은 ‘유기견 후원’을 키워드로, 판매 수익의 일정 금액을 유기동물 보호소에 기부한다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 ‘고구니’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20대 여성을 타켓으로 적극적인 SNS 마케팅을 활용한 ‘충기팜’과, 어린 자녀를 키우는 젊은 부모를 공략한 ‘레고팜’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남대 LINC 3.0 사업단, 창업보육센터, SMART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의 협업과 전남대 졸업생으로 구성된 선배 영농창업자 및 세일즈 전문가들이 멘토로 적극 참여했다.

정성택 총장은 시상식과 함께 가진 대화의 시간에서 “창의적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전남대인의 양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교육혁신본부, 산학협력단 등 다양한 학내기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젊음과 열정, 꿈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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