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개축된 성당 종탑 원형복원 함께 노력하겠다. 밝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5일 목포 경동성당에서 열린 ‘본당승격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김희중 대주교, 김원이 국회의원, 박홍률 목포시장 등을 비롯한 신자 300여 명과 함께 축하했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5일 목포시 천주교 경동성당(국가등록문화제 제764호) 본당설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전남도제공)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5일 목포시 천주교 경동성당(국가등록문화제 제764호) 본당설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전남도제공)

전남도에 따르면, 경동성당은 1952년 4월 낙성식을 통해 천주교 본당이 됐음을 선언하고 1954년 완공 후 6․25전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던 지역민을 위로하는 마음의 안식처 역할을 했다.

목포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자 외관 전체가 돌로 된 독특한 구조로 건축사, 지역사, 종교사 면에서 매우 가치가 높은 것으로 인정받아 2019년 12월 국가등록문화재(제764호)로 지정받았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5일 목포시 천주교 경동성당(국가등록문화제 제764호) 본당설립 70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김희중 대주교와 함께 퇴장하고 있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5일 목포시 천주교 경동성당(국가등록문화제 제764호) 본당설립 70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김희중 대주교와 함께 퇴장하고 있다

현재 경동성당은 1966년 지반침하로 본당 정면에 균열이 생겨 전면부를 해체 후 개축한 상태다. 성당 측에서는 개축 이전의 원형 종탑 모양이 더 미적․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밝히며 건축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 카톨릭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드리고 있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 카톨릭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드리고 있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 지사는 “경동성당이 지난 70여 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지역의 빛이자 희망으로서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됐고 도민의 소통과 화합의 장 역할을 했다”며 “경동성당에서 추진하는 종탑 원형복원을 위해 김원이 국회의원, 박홍률 목포시장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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