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1위에서 13위로 58단계 대폭상승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민선 6기 공공기관 첫 청렴도 평가결과 지난해보다 2단계 수직 상승한 2등급(군 단위 13위)을 받았다.

9일 화순군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가 시행한 2015년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화순군은 10점 만점에 7.94점(외부 8.02점, 내부 8.03점)을 받아 지난해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승했으며, 전국 82개 군 단위 중 13위로 전년도 71위에서 58단계 대폭 상승했다.

이는 구충곤 군수 취임이후 조직 구성원 모두가 뼈를 깎는 청렴 실천과 깨끗한 행정을 펼친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에 관한 규칙 제정 ▲자기 진단업무 자체 발굴 ▲공직자 자기관리 시스템 운영으로 청렴활동 실적 관리 ▲ 자체 평가 후 우수부서와 직원표창 ▲청렴의 날 지정 운영 ▲청렴 상시 자가 학습시스템 운영 ▲ 고객 불만 제로 시스템 구축·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왔다.

지난 2014년 청렴도 평가결과 4등급으로 하위 등급을 받은 화순군은「명품화순, 행복한 군민」을 군정목표로 청렴 실천에 발 벗고 나서면서 2단계나 수직 상승해 청렴도 하위의 불명예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와 관련, 지난달 23일에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제2회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운영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평가는 공공기관이 수행하고 있는 업무와 관련, 지난 1년간(2014. 7. 1. ~ 2015. 6. 30.)의 청렴도를 평가하는 조사로서, 국민권익위원회의 의뢰를 받은 전문조사업체(한국리서치, 닐슨컴퍼니 코리아)에서 리서치를 수행했다.

설문조사는 공사관리를 비롯해 감독, 보조금 지원, 재·세정, 인허가 등 주요 업무 처리 경험이 있는 민원인 286명(외부청렴도), 소속 공무원 99명(내부청렴도) 등 총 385명을 무작위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선정해 진행됐다.

종합청렴도는 외부·내부 청렴도 설문결과에 부패사건 발생현황과 신뢰도 저해행위 등 감점요인을 가감해 종합청렴도 점수를 산출한다.

구충곤 군수는 “이번 결과는 전 공직자들이 청렴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해 청렴시책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준 결과”라며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부패방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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